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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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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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일환으로 독후감상문을 써보게 되었는데 지정된 도서의 목록을 훑어보던 중 눈에 띄는 작가가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유명한 ‘톨스토이’였다. 책의 제목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인데 제목만 봐서는 아주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아서 부담이 되었으나 장르가 소설이라서 한번 읽어보기로 결심 하였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전에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 익숙한 이야기였다. 철학적인 내용이 분명히 존재했지만 그다지 이야기가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어도 좋을 듯한 동화같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제목의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여서 책에는 톨스토이의 다른 이야기 <바보 이반>,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가 같이 실려 있었다. 이 두 이야기도 언젠가 본 듯한 익숙한 이야기였다. 이 독후감에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에 대해서만 감상을 적어보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마디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진리를 사람들이 가슴 깊이 느끼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톨스토이는 미하일이라는 천사와 구두를 만드는 가난한 세몬, 그리고 세몬의 아내 마뜨료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죄를 지어 하나님께로부터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오라는 벌을 받은 천사 미하일은 인간이 되어 추운 겨울, 벌거벗은 채로 지상에 내려온다. 지나는 사람 하나 없는 길가에 버려진 미하일은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을 것이 라고 생각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그 길을 지나던, 다 낡은 외투를 입은 세몬이 그를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 입혀주고 구두를 벗어 신겨준다. 미하일은 그러한 세몬의 얼굴에 하나님의 얼굴이 드리워져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세몬의 집에 같이 도착하자, 당장 내일 아침 먹을거리가 없는데도 자신을 보살펴주는 세몬의 아내 마뜨료나의 얼굴에서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다. 미하일은 마뜨료나라는 인간의 내부에 존재하는 사랑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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