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심판의 구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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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판`의 구조분석으로
3막구조로서 영화 심판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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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랭크는 배심원에 대한 뇌물 증여라는 누명으로 집행 유예를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장례식장을 전전하면서 자신의 명함을 건네는, 3년 동안 4건의 소송을 맡지만 그 마저도 다 패소한, 보험 브로커로 전락한 50대의 알코올 중독자 변호사다. 그런 그가 카톨릭 종합 병원의 의료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의 변호인이 되어 의료 사고를 은폐하려고 하는 병원과 명망 있는 의사, 막강한 변호인단에 맞서 진실을 입증해내는 데 도전한다. 상대는 돈과 권력의 바리케이드를 앞세운 가톨릭 교단과 법률사무소. 아무런 유력한 증거 없이 도전한 프랭크는 권모술수에 능한 상대측 변호인단과 편파적인 판사에 고전한다. 기초적인 의학 용어도 모르는 원고측 증인 의사, 나중에 피고측 변호인의 스파이로 밝혀지는, 프랭크가 사랑하는 여인 로라 등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프랭크는 증인이 되어줄 수 있는 임실수석 간호사를 뉴욕에서 찾아내고, 배심원단은 프랭크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이런 줄거리를 갖고 있는 verdict의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면, 우선 1막의 내용은 현재의 프랭크의 처지를 보여주는 오프닝과 함께 이뤄지는 set up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례식장을 전전하면서 비굴하게 자신의 명함을 내미는 프랭크의 모습. 그리고 어쩌다가 의료 사고로 인해서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의 변호인이 되자, 상대인 피고 측의 대교구쪽에서 프랭크에 대한 일련의 브리핑으로 프랭크의 현 상태는 모두 다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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