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 문학 소설 작품 >겐지모노가타리 - 독후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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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전 문학 소설 작품 >겐지모노가타리 - 독후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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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노우에 부인이 죽음을 앞두고, 평소 즐겨 찾던 정원을 돌아보며 지은 시이다. 이 시에 당대의 바람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겐지는 무라사키우에노 부인이 죽게 된다는 현실에 참을 수 없는 슬픔으로 그에 대한 답가를 짓기도 했다. 겐지는 무라사키노우에 부인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이 더욱 슬펐을 것이다.
평소 그 행실로 칭송받아오던 무라사키노우에 부인이었기에 그녀의 죽음 앞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마음 아파한다.
그녀는 죽기 전에 출가를 하고 싶어 했다. 어쩌면 그녀는 죽음이 코앞이라는 현실에 더욱 출가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출가함으로 인해서 겐지가 마음아파 할 것을 알기에 죽는 순간까지도 바라기만 할 뿐 출가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죽고 겐지는 그녀에게 출가의 절차를 밟아준다.

겐지모노가타리에서 겐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어쩜 저렇게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까 싶었다. 그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했고 한번 쯤 호되게 당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그는 그토록 사랑하는 무라사키노우에 부인이 죽자 망연자실해 하며, 문밖에 보인 낯익은 풍경에 혹여 그녀가 다시 오지는 않을까 애태웠다. 그러한 겐지의 모습이 마치 영화를 본 듯 기억에 남는다.

무라사키노우에 부인은 자신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실감하면 할수록 삶이 허망하다고 노래하고, 겐지는 그렇게 소중한 부인을 보내야한다는 사실에 삶이 허망하다고 노래한다.

허망함.
나는 종교인이다. 기독교인. 내가 배운 종교적 진리를 토대로 보자면 인생은 허망한 존재라기보다는 세상 끝 날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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