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_박정하교수님_학술적글쓰기 학술에세이2-라다크를 통해 본 현대의 실상과 현대인이 나아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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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글쓰기 오래된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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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지구의 환경상태를 시간으로 나타낸 환경위기시계는 9시 17분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2분이나 늦어진 것이며 9시 이후는 ‘매우 불안’, 0시는 인류의 멸망을 뜻한다. 「인천 시민의 자연 사랑이 일군 값진 승리」, 한겨레신문 사설, 2006년 12월 19일자.
따라서 지금 지구의 환경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40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어릴 적만 해도 냇가에서 물장구 치고 놀며 그 시냇물을 떠서 마셔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고기잡고 놀 냇가도 없으며 설사 시냇물이 있어서 먹는다 하더라도 각종 병균에 오염되어 병원신세를 지고 말 것이다. 이처럼 불과 몇 십 년 만에 급격하게 이루어진 산업화는 그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환경을 파괴하였다. 게다가 산업화가 파괴한 것은 환경만이 아니다. 산업화는 사람들의 인간답고 정감어린 감정마저 없애고 있



한편 산업화로 인한 환경 파괴와 건강 위험은 미 상당부분 지속된 것이 사실이다. 헬레나 호르베리-호지가 『오래된 미래』에서 제시한 것처럼 서구식의 자본논리에 입각한 파괴적인 개발이 아닌 각 나라와 사회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개발, 즉 반(反)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미래의 인류를 위해서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요즈음 웰빙(Well-being) 경향의 확산은 일반인들도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파괴적인 생활방식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와 제과류, 튀김류에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에 대한 경고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을 경고하는 영화 『투모로우』등은 서구식 개발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그 방식이 지속 가능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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