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신념과 인간의 양립문제 (윤리는 무엇에 기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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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관련된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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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윤리라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덕목과 관련하여 알맞게 변화한다. 그러나 종교에서 주장하는 바는 그 시대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서 정통성을 주장하고 옳은 것처럼 말하지만 지금은 가만히 앉아서 세계와 소통하고 하루하루가 남다른 발전 속도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종교 집단에서도 그에 발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올 초부터 끊이지 않고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를 살펴보자. 그 가운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배아줄기세포이다. 착상되기 직전이나 임신 8~12주에 유산된 태아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현재 의술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종교 집단에서는 이마저 반대하고 나섰다. 연구를 위해 사용되는 세포들이 배아로 얻어지는데 그들은 이 배아들을 모두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체가 만들어지는 것은 착상이 이루어진 후에야 가능하다. 결코 생명체를 헛되이 만드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이 연구를 인간복제와 연관시켜 반대하고 나서는데 사실상 현재 기술로는 희박하며 동물 복제 실험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참고 자료

김상겸, 「생명권과 사형제도-사형제도 존치론을 중심으로」, 『헌법학연구』 제10권 제2호, 한국헌법학회, 2004.06.
김정우, 「사형제도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견해」, 『여성불교』, 여성불교회, 262호, 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