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발제문

소개글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토론을 위한 발제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즐거운 나의 집>은 작가 공지영이 직접 밝혔듯이 새로운 ‘가족’을 생각해보는 글이다. 한부모 가정, 이혼 여성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이 소설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발제자는 소설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았다. 물론 이 생각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그 것은 바로 ‘여성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문제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다.대한민국에서 결혼과 이혼 제도의 의미, 그리고 ‘여자’가 이혼을 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소설을 읽는 발제자의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위녕의 엄마가 3번의 이혼 후에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편견들, 쪼유의 엄마의 이야기 등의 내용들은 내게 문제의식을 심어 주었다.

이 문제에 관해 생각하다 보니, 결혼과 이혼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득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들이 생각났다. 오현경과 백지영의 사생활 비디오 유출 파문과 가수 전진의 사생활 사진 유포 사건이 그것이다. 예전에 백지영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유출되어 가수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 때의 누리꾼들은 백지영이 문란하다며 악플을 달았고, 그 ‘B양 비디오’라 불린 비디오 파일을 퍼뜨리며 돌려보기 바빴다. 한 여성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자로서(혹은 여자가수로서)의 사생활이 ‘더럽다’는 것이 누리꾼들에게 중요해보였다. 즉 한 여성의 인권보다는 개개인의 호기심과 편견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