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에 대한 감상 및 분석

목차

8장 27절
냉담한 공작부인,
여왕같이 화려한 네바 강의
접근할 수 없는 여신.
8장47절:
저는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19세기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한낱 변방의 아류로 취급받던 러시아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시기였다. 여기에는 고골리, 뚜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세계문학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작가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였기 때문이다. 여기 나열된 사람들은, 설령 그들의 작품은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그 이름만큼은 거의 모든 이들이 알법한 사람들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 모든 위대한 작가들이 자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심지어는 그들로 하여금 '그가 만약 없었다면 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게 하게 만든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러시아 리얼리즘의 확립자요, 러시아 근대 문학의 선구자요,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푸쉬킨이다. 그의 사후 러시아 문학의 모든 작가와 유파는 '푸쉬킨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위의 화려한 수식어들이 근거 없는 과장된 사실은 아닌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의 시인으로서 더욱 잘 알려진 푸쉬킨은, 사실 시, 소설, 희곡, 평론, 동화에 이르는 모든 문학 장르의 글을 남긴 문호였다. 또한 운문소설과 같은 독특하고, 창조적인 성향의 장르의 글은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필자가 그의 많은 작품 중에서 예브게니 오네긴 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