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드]로부터 [실낙원]으로 이어지는 서사시적 특징과 세부적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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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드』로부터 『실낙원』으로 이어지는 서사시적 특징과 세부적인 차이에 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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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시인 Homeros에 의하여 기원전 8세기 중엽 경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일리아드(Iliad)』, 그리고 1667년 영국의 시인 John Milton에 의해 간행된 장편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 이 두 편의 작품이 2200여년 이라는 시간의 간격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은 ‘서사시(epic)`라는 장르에 의해서이다.
서사시란 일반적으로는 전설적 영웅에 관한 장대한 이야기시를 말한다. 서정시와 같이 개인의 감정을 노래하기보다는 작가가 속해 있는 민족 또는 국민의 공동의식을 대변하는 것이 서사시의 특징이고 그러한 맥락에서 영웅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일리아드』와 『실낙원』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영웅적 인물을 살펴 볼 수 있는데 『일리아드』에서는 ‘아킬레스(Archiles)’라는 인물이, 『실낙원』에서는 서두에서 등장하는 ‘사탄’의 모습이 고전 서사시에서의 영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서사시의 특징 하나는 시신에로의 기원으로 작품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밀턴은 시의 첫 26행에서 뮤즈에게 올리는 기원을 통해 인간의 최초의 불순종과 그 결과 낙원을 상실하고 죽음과 재앙을 겪게 된 것,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을 노래한다. 『일리아드』 역시 시신에게 기원하는 형식으로 시작되는데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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