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소요유와 제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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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책 장자의 소요유와 제물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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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저서 ‘장자(莊子)’는 내편, 외편, 잡편 합쳐서 모두 33편이 현존하고 있는데 그 중 비교적 오래되었고 그 근본사상이 실려 있는 7편의 내편 중 첫 번째 내용이 소요유(逍遙遊)이다. 소요유란 속계의 속박에서 해방된 자유스러운 경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구애받는 것이 없는 느긋한 놀이로 풀이하여 이해할 수 있는 소요유의 첫 부분은 유유히 대공을 비상하는 대붕을 소개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매미와 비둘기는 9만 리 상공까지 올라가서 남쪽을 향해 날아가는 붕을 비웃는데, 그들의 눈에 붕은 무모해 보일 뿐이기 때문이다. 장자는 이 붕의 모습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표현했음을 알 수 있다. 세속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자유의 경지를 추구하며 바다에서 하늘로 내달리는 붕은 거침없다. 매미와 비둘기, 붕이 보여주는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작은 세계에 사는 자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세계가 있다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장자와 나비, 호접지몽은 가장 많이 들어서 친숙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다.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장주는 나비가 된 꿈을 꿨는데, 그게 실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모른다는 내용이다. 장자에 의하면 실재하는 세계에서 꿈도 현실이고, 현실도 꿈과 같다는 의미라는데 그럼, 나비가 장주고 장주도 나비라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장주와 나비는 분명 별개이다. 장자는 생생유전(生生流轉)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는 거듭나서 유전(流轉)한다는 뜻으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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