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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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에서 피겨스케이팅의 여왕이 누구인가라고 물어보면 김연아 선수(19)라고 답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녀는 어떻게 어린 나이에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었을 까? 어떻게 하면 그녀와 같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까?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타인에게 인정을 받거나 성공하길 원한다.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나 음악의 신동 모짜르트와 같은 역사 속에서 성공을 한 사람들을 우리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연습을 하였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히‘천재’였기 때문에 라고 치부하여 우리의 삶과는 동떨어진 인물이라고 판단한다.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피겨스케이팅 랭크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것이 단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천재’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통하여 바라보면 그녀의 성공한 모습은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가능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만 시간의 법칙’,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이른바 어느 분야에스든지 10년 정도는 해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10년 법칙’과 비슷하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두뇌가 진정한 숙련자의 경지에 접어들기까지 필요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1만 시간은 어떤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매직 넘버’일 것이다.
김연아 선수와 같이 1만의 시간을 10년간 투자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만으로 그 정도의 연습을 해낼 수가 없다. 그녀에게는 격려해주고 지원해주는 부모가 곁에 있었고, 경제적으로 연습을 위한 충분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영화나 책을 통하여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여 실패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이야기를 보곤 한다.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국가대표’만 보더라도 꾸준한 연습을 하지 못하여 실패한 사람들이 방황의 시기를 보내는 과정의 결과를 첫 장면에서 보여준다. 물론 영화 내용상 후의 연습과정을 매우 협소한 경제적 지원 상태로 보여주면서 그 힘든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면도 있지만 누군가의 경제적 지원을 통한 성공 스토리는 아웃라이어의 성공요소에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에게는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었고, 가르쳐주는 코치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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