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아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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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아동의 특징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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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아이도 아닌 중간지대가 존재한다면 그게 아마 초등학교 6학년일 것이다.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으며 최고 학년의 지위를 누리다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다 컸다’고 생각한다. 분명 어린아이의 수준은 벗어났지만 청소년처럼 깊이 있는 사고를 하기엔 아직 부족한 나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 대접을 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더 힘들고 복잡한 것이 6학년이다. 6학년 아이들을 만나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어린애 취급하지말자’라는 것과 ‘어른으로 착각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연애하고 성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정작 성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고 성을 대하는 태도도 미숙한 부분이 많다. 인터넷과 대중매체에는 성과 관련한 정보들이 넘쳐나는데 학교에서는 성을 제대로 교육한 적이 드물다.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 수준과 기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등학교 최고 학년을 상대한다는 것은 지난 5년 동안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길들여진 아이들을 상대한다는 뜻이다. 이 아이들은 새로운 학습방법이나 시도에 낯설어하며 관습적인 학습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이 아이들의 학습 의욕을 일깨우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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