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캐스 R. 선스타인, 리처드 H. 탈러 저, (리더스북)
- 최초 등록일
- 2010.03.02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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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캐스 R. 선스타인, 리처드 H. 탈러가 공동 저술한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의 감상문 : 유혹과 자기통제의 문제 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언가가 ‘유혹적’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인간은 적어도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의 갈등 이래로 유혹의 개념은 적절히 이해해왔지만 넛지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개념을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냉정할 때보다 흥분했을 때 더 많이 소비하게 되는 무언가를 ‘유혹적’이라 명명한다. 그렇다고 해서 차분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 언제나 더 낫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예를 들어, 때로는 흥분을 해야만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데 따르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흥분한 상태에서는 종종 여러 가지 문제에 빠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혹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은 새이며 반은 사람인 마녀 세이렌(Siren)이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하여 난파시키는 위험한 함정에서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노래라는 위험에 직면하였던 율리시즈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그는 차분한 상태에서 선원들에게 음악을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밀랍으로 귀를 막으라고 지시하였고, 또한 궁금했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되, 음악이 그를 흥분 상태로 몰아넣어 배를 더 가까이 대고픈 유혹에 굴복하지 않도록 자신을 돛대에 묶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율리시즈는 성공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그 흥분의 효과를 과소평가하여 자기통제의 문제에 부딪힌다. 이를 행동주의 경제학자 게오르게 뢰벤슈타일(George Loewenstein)은 이것을 ‘흥분과 냉정 사이의 감정적 간극(hot-cold empathy gap)’이라고 부른다. 냉정한 상태일 때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행동이 흥분의 영향력에 들 때 얼마나 변화 될 수 있는지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행동을 살펴보면 특정한 정황이 선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다소 순진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흡연과 알코올, 운동실패, 과도한 대출, 저축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문제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중에서도 특히 먹는 일은 우리가 수행하는 활동들 중에 가장 무심한 행동에 속한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그저 앞에 놓인 것을 무엇이든 먹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곧이어 좋은 음식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커다란 그릇에 할당된 양을 모두 소비하는 것이 이와 같은 경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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