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 거래의 청산 방법

소개글

선물환 거래의 청산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1. 선물환 개요
2. 청산 (조기이행)
3. 반대매매

본문내용

2009년 3월 1600원에 육박하던 원 달러 환율은 2009년 하반기로 들면서 하락추세로 돌아섰다. 앞으로의 환율추이가 불안(현재 시점이 원 달러 저점으로 판단된다면) 하다면 과거 매도한 선물환을 조기 종결할 필요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보유한 선물환 잔액을 현재 시점에서 청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선물환 개요

선물환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수출업체는 미래에 들어올 달러를 현재 환율에서 확정하고 싶어한다.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헤지라 한다. 헤지는 현물자산을 가지고 있고 그 기초자산에서 파생하는 계약을 말한다. 현물 자산이 없다면 스펙 (speculation) 투기 거래가 된다.
수출업체는 보통 달러대비 원화 강세를 방어해야 한다. 강세가 예상되는 자산인 원화를 가지고 있으려 한다. 그래서 달러를 미리 팔아서 원화로 가져가려는 유인이 있는 것이다.
선물환은 시장을 통해 환 위험을 관리하므로 대외적 환관리 기법이라 한다. 한국의 선물환 시장은 매도(sell) 사이드의 비중이 크다. 정유업체나 항공업체 등 수입업체는 환율변동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시장 지배력이 있지만 수출업체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다.

(1) 통상 수출업체의 환 헤지 수단으로는 선물환, 통화선물, 환 변동보험, 통화옵션 등이 있다.
보통은 선물환(outright forward)을 많이 사용한다. 환 위험 회피가 확실하고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2) 통화선물의 경우는 장내거래로 계약조건이 정형화되어 있고 만기가 먼 경우에는 커버하기 힘들다는 것과 거래시 일정금액의 보증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3) 환변동 보험은 1년간 수출실적의 60%이내에서 금액이 책정된다는 한계가 있고
(4) 통화옵션은 옵션프리미엄이라는 거래비용이 있다. 제로코스트로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 키코 사태에서 보듯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선물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수출업체가 매도하는 선물환을 매입해주는 은행의 측면을 볼 필요가 있다. 수출업체가 매도하는 선물환을 매입하는 은행은 외화를 조달하여야 한다. 만기 시점에 수출업체로부터 받은 달러화를 지급하는 구조로 짜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다.

참고 자료

조선업체 환 헤지가 외환부문에 미치는 영향, 2010년 2월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