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을 읽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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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을 읽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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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마른 빨간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빨간 머리 앤의 주제가 곡이다. 어린 시절 매일매일 빼놓지 않고 챙겨보며 앤과 함께 성장했다고 할 정도로 나는 빨간 머리 앤의 팬이었다. TV만화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앤을 만난 뒤로는 이 책을 붙잡고 많이도 읽었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 다시 보게 된 빨간 머리 앤은 어린 시절 보았던 수많은 만화 영화 중 한 편으로 흔하게 스쳐갈 때와는 또 다른 신선한 느낌으로, 이미 18살이 된 내 마음의 한 구석에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이 책의 작가인 몽고메리와 앤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 몽고메리가 태어난
‘프린스에드워드 섬’이 그 무대인데 시대적배경과 앤이 태어난 시기도 모두 몽고메리가 태어난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에이번리"라는 마을은 실제로 에드워드 섬의
‘카벤디시’가 무대이며 몽고메리가 어린 시절 자라난 곳이기도 하다. 몽고메리의 몸이 약한 어머니는 그녀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기였기 때문에 어머니 얼굴도 몰랐고. 그저 23세로 돌아가셨다는 것 밖에는 몰랐다. 이야기속의 앤 역시 태어나자마자 사흘 후 어머니가 결핵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 역시 나흘 후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앤은 여러 집을 전전하던 중. 고아원에 이르게 된다. 책 속의 앤과 마찬가지로 몽고메리는 외로웠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상력을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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