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리말
Ⅱ. 중국에서 말하는 측우기
Ⅲ. 조선시대 이전의 강우 측정
Ⅳ. 측우기의 등장
Ⅴ. 측우기의 형태
Ⅵ. 측우기의 의미
Ⅶ. 맺음말
본문내용
네모난 석대 위에 원통형의 관이 놓여져 있을 뿐이다. 단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과학에 대한 지식이 담겨져 있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을 관측하고 연구하여 우리 생활에 접목 시켰다. 우리 나라는 봄에 가뭄으로 고생을 하고 여름에 많은 비로 다시 고생을 한다. 한 해 내리는 비의 양의 대부분이 여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수전경작을 주로 하는 우리 농업의 생산량과 바로 연관된다. 그 해에 얼마나 가뭄이 드는지 얼마만큼의 비가 내리는지가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의 양을 측정하였으며 드디어 조선 세종대에는 과학적 측정방법에 의한 기구를 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것이 바로 측우기(測雨器)이다.
측우기란 말 그대로 비를 측정하는 기구이다. 현재의 강우량 측정방법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으며 세계사에서조차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또한 우리 선조들은 강우량의 측정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록하고 보존하여 통계치를 통한 예측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자연현상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측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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