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퇴계를 주목하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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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퇴계를 주목하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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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의 많은 지식인들이 퇴계를 주목하고 있다. 퇴계의 독특한 우주론과 자연론, 인간론에서 현대 문명이 직면한 여러 가지 딜레마에 대한 대안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서구 문명의 한계를 체감하고 그 탈출구를 찾아 동양의 유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교의 정치, 사회사상을 서구 사회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문명충돌론 등 현대 서구 이론의 원산지 보스턴에서 동양 사상, 유학이 주목받고 있다. 유교관련 서적이 속속들이 출간되고, 특히 미국 하버드 대학교 옌칭 연구소에서는 퇴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퇴계 성리학은 단순히 사회,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은 자연과 우주의 일부분이라고 보는 우주론적이며 퇴계의 인본주의는 지연의 질서, 우주의 질서를 따르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현대의 학자들이 퇴계의 사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도 퇴계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퇴계의 성학십도가 번역되어 출간되기까지 했다. 한국의 유학자 중에는 최초로 불어 번역판이 출간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서양 사상들은 물질과 정신, 이론과 실제를 분리해서 보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은 퇴계의 성학십도를 접하게 되며 바꿀 수 있게 되었고, 프랑스의 몇몇 학자들은 동양의 유교야말로 서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공자와 맹자의 사상은 잊은 채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다. 도덕이라는 개념을 잊은 지 오래이다. 이들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최근에 한국의 유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공산화,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파괴된 유교적 전통을 복원하고자 중국이 주목한 학자는 퇴계였다. 퇴계는 중국에서 유입된 성리학을 인간 중심의 독보적인 사상체계로 재정립했다.

참고 자료

세계, 퇴계를 주목하다 영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