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비빔밥 나가사키

소개글

나가사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동 서양의 문화가 접목된 나가사키에 대한 감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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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가사키의 도심 한가운데는 노면 전차가 다니고 있다. 최신 전차가 있는가 하면 100년의 역사를 지닌 전차도 다닌다고 한다. 무조건 빠른 것을 추구하는 현대에 천천히 도심을 지나치는 전차는 나가사키가 가진 여유로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전쟁의 깊은 상흔이 있는 지역이라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었다. 이 조용한 도시는 중도천을 기준으로 남부의 오우라 지역과 북부의 우라카미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기준인 중도천은 마치 네덜란드의 고요한 운하 같다. 비단잉어가 뛰노는 맑은 물이 흐르는 중도천과 주의의 석조 건물들, 전차와 고딕양식의 아우라 성당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는 과거의 모습을 고스라이 간직한, 고즈넉한 유럽의 작은 소도시를 보는 듯 하며 영상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에 복잡했던 마음도 잠시나마 차분해 졌다. 중도천의 북쪽 우라카미 지역은 원자폭탄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며 남쪽의 오우가 지역은 높은 첨탑으로 대표되는 유럽 건축 양식들이 곳곳에 존재하는 유럽풍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한 도시 내에 두 가지 도시 모습이 혼재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화의 역사가 따로 또 같이 나타나는 이 도시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동양의 암스테르담을 보는듯한 나가사키가 동·서양의 문화가 하나로 잘 융합되었다는 것을 잘 나타나는 예로 오우라 지역의 전통 연을 만드는 가게가 소개되었다. 일본 전통 방식으로 대를 이어 연을 만들고 있는 이곳의 연은, 연의 형태와 만드는 방법은 옛 일본 전통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의 무늬와 색에 있어서 나가사키와 우호관계인 네덜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색과 무늬를 넣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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