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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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을 읽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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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껏 주변 사람들에게 보인 나의 관심의 온도는 몇이었을까? 관심의 온도, 그 구분의 기준을 정확하게 하기에는 어렵지만 이제 누군가 나에게 보내는 관심의 온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한 가정의 무뚝뚝한 40대 가장이자 광고회사의 이해 타산적인 팀장인 선우가, 막내딸 슬이를 유치원에서 원장수녀인 테레사 수녀님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우는 테레사 수녀를 만났던 그 날 동안 팀의 해체와 아들들의 반항 등 사나운 일진을 보낸다. 선우는 줄곧 회사 동료들과 가족들 모두가 왜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지 넋두리를 펼치는데, 테레사수녀를 만나고 목요모임을 갖으면서 선우의 심정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이 책에서 나오는 테레사 수녀는 책 지은이(하우석)의 실제 원장수녀님의 모델이란다. 책을 통해서 뜨거운 관심에 대해서 배우고 뜨거운 관심을 만드는 비결 또한 얻어갔지만, 읽는 내내 나도 선우가 되어서 실제 수녀님에게 강의를 듣고 나 또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우가 목요모임에서 느낄 수 있는 수녀님의 진실된 힘과 그 힘이 들어간 목소리를 표현한 대목에서 더더욱 그러하였다.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보내는 관심은 어떤 관심이었을까. 테레사 수녀가 말한 ‘엉터리 관심’이 아닐까 진심으로 고뇌에 빠졌다. 엉터리 관심, 즉 차가운 관심으로 오로지 자기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에 둔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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