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비교 분석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개글

직접 조사해서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1.서론.
자기만의 방에 갇혀버린 세대

2.본론
1)작가론-공지영의 자기만의 방, 송해성의 자기만의 방

2)작품분석-죽음에 대한 고찰

3)성장소설과 멜로영화

3.결론
같은 주제 다른 결말

본문내용

1. 자기만의 방에 갇혀버린 세대

21세기 중반 이후 동구권의 몰락 이후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이념대립의 축이 붕괴되면서 사회는 더 이상 연대성과 개성의 이분법적 모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사회는 그러한 세계적 흐름과 상관없이 군부독재의 탄압아래 새로운 연대성을 끊임없이 생산해내고 있었지만 사실, 최인훈의 광장에 나타난 이명준이 밀실과 광장의 부재에서 겪은 아노미현상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었다. 80년대 이후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지나칠 정도로 연대성에 점철되어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대성은 오히려 자신들의 밀실이 끊임없이 공격받고 감시당하는 것에 대한 반발작용으로 일어난 불수위적 움직임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60년대 광장의 이명준이 수위적으로 밀실과 광장의 변증법적인 합의 단계를 모색하고자 했다면, 80년대의 그것은 겉으로는 광장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미 그 이면에는 밀실에 대한 강한 갈망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80년대의 연대적 움직임은 결국 90년대 이후의 자기만의 방의 필연적인 도래에 대한 예고였던 것이다.
거시적인 연대성 따위는 이미 오래 전에 자취를 감춰버린 현재, 사회와 개인은 분리되어 있고 개인과 개인만이 존재할 뿐인 지금 이명준이 살아있다면 더 이상 밀실뿐인 사회에 대한 카텍시스로 광장을 찾아 나설 수조차 없다. 이항대립의 한 축이었던 광장의 사회는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의 북한은 더 이상 허상뿐이더라도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독재국가일 뿐이다. 북한이란 나라는 아침 신문기사 속에서 경제란의 위기설과 연예인의 죽음에 밀려 가십거리로 조차 취급받지 못하며, 한낱 남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염려 때문에 북의 동향을 주시할 뿐인 것이 현실이다.
비단 북한에 대한 무관심을 차치하더라도, 밀실 현상은 타자에 대한 무관심으로도 나타난다. 더 이상 사회뿐만이 아니라, 자신 이외의 개인에게조차 무관심한 것이다. 즉, 어떤 측면에서는 바깥공간과 완전하게 분리된 밀실이 완성된 것이다. 이것은 정신병에 가깝다. 언제나 극단적 폐쇄성이 내부적으로 착란과 혼란을 전제하듯이, 자신만의 관념 공간으로써의 자기만의 방은 외부로부터의 어떠한 불빛도 차단된 암흑의 공간이며, 그 속에서 자신이 내뱉은 숨결은 순환되어 공기가 됨으로써 그 암흑을 즐기고 있는 개인의 표상은 새디즘(sadism)으로 나타난다. 새디즘의 극단은 자기파괴로 이어진다. 또한 자기파괴의 극단이 바로 자살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