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패션산업 전반에 나타난 성에 대한 설명과 시각자료를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
목차
1. 에로틱(에로티시즘)
2. 매니쉬
3. 페티시(페티시즘)
4. 유니섹스
5. 안드로지너스
6. 드래그
본문내용
1> 에로틱(erotic), 에로티시즘(eroticism)
① 에로틱(에로티시즘)의 개괄
성을 나타내는 에로티시즘(Eroticism)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에로스(Eros)`로,
19C에 형용사‘에로틱(Erotic)`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플라톤은 에로스를 진리를
인식하려는 충동으로 보았으나, 오늘날 에로티시즘은「육체적 사랑」, 즉「성애(性
愛)」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간에게는 무의식적으로 성에 대한 욕구가 있고,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의복에 대해서도 인간은 두 가지 상반된 심리를 나타내는데 신체를 노출하고 과시
하여 관심을 끌려는 것과, 나체를 가림으로써 정숙성을 가능하게 해주는 동시에 숨
겨진 부분을 상징하거나 주의를 모음으로써 성적 흥미를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다.
패션에 있어서 여성의 신체를 강조한 에로티시즘은 독특한 섹시룩으로 출현했다.
성의 해방과 자유화는 성애의 실질적인 개방이나 고양보다는 성의 상품화와 그에
대한 과도한 노출 즉, 성의 시각화, 영상화, 지식의 과잉을 가져왔다.
진 패션에서의 성 혁명은 자유로운 성의 혁명이 전개되던 60년대에 세계적인 운동
선수들이 블루진 광고에서 섹시한 포즈를 취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리고 70년대에는 진 패션의 성적 이미지가 그 상품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와 미적욕구를 옷을 통해서도 표현한
다. 옷은 인간의 미의식이 반영된 것으로써, 인간의 내면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즉 옷을 통하여 성에 관한 기본욕망과 함께 미를 추구하게 된
다. 옷에 나타나는 에로티시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로티시즘이 ‘미’ 그 자체는
아니지만 미의 하위개념으로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이해가 요구된다.
웨스터 마크(Wester marck)는 프로이드의 성감대설을 바탕으로 ‘성감대 이동설’
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예를 들자면 여성의 신체는 어떠한 부위라도 이성에게
매혹적이며, 여성의 옷은 시대별로 성감대 부위에 따라 그 강조점이 옮아간다는 이
론이다. 즉, 유행의 변화는 에로틱한 부위의 이동으로, 시대에 따라 여성의 다리, 가
슴, 배꼽, 등, 엉덩이와 같은 부위가 강조된 옷이 유행한다. 이러한 강조된 부위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사라지면 다시 다른 부위를 강조하는 디자인의 옷으로 유행이 바뀌어 간다. 여성의 성감대는 신체의 여러 부분에 퍼져있는 반면, 남성의 성감대는 주로 생식기 주위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로 볼 때,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조할 수 있는 부위가 많기 때문에 패션이 더 빠르게 변화한다.
에로티시즘은 가슴, 등, 다리 등의 노출과 가슴, 엉덩이 등의 밀착, 그리고 속옷의 겉옷화로 표현되며 그 소재는 모피, 실크, 시스루, 밀착소재인 고무(라텍스)류, 광택소재(메탈릭소재)류가 사용된다.
참고 자료
1. 페티시즘 이의정, 양숙희 저 서울: 경춘사 1998
2. 패션 마케팅 & 코디네이션 이인자, 신효정 서울:시공사 2000
3. 패션 이은영, 유순례, 백천의 공저 서울:교학연구사 2001
4. 서양복식문화사 정흥숙 서울:교문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