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하이데거의 철학을 바탕으로, 형이상학의 변화가능성을 논의한 소논문이다.
형이상학의 변화가능성을 논한다는 것은, 결국 새로운 형이상학의 출현 가능성을 논하는 것으로, 하이데거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한 초점이 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기
2. 전통형이상학의 변화 가능성
3. 근원적 형이상학의 변화 가능성
3.1. 근원적 형이상학의 함의
3.2. 근원적 형이상학의 변화가능성
4. 새로운 형이상학이란 과제
본문내용
탈(post)형이상학이 "형이상학에 대한 반대이거나, 또는 이후의 사유가 아니라, 형이상학을 초월적으로 극복하는 사유를 의미한다" 신승환「탈형이상학적 사유의 의미」,『하이데거 연구 20집』 45쪽, 한국하이데거학회, 2009
면 우리가 먼저 물어야 할 것은 탈형이상학에 대한 것이 아니다. 먼저 물어져야 할 물음은 오히려 `형이상학이 변화 가능한가?`라는 물음이다. 왜냐하면 `형이상학을 초월적으로 극복하는 사유`란 결국 형이상학의 해체가 아니라, 새로운 형이상학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형이상학이란 형이상학의 변화가능성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물음은 다시 다음 물음에 의해서 밝혀져야 할 것이다. 즉 그 물음은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이다. 이는 형이상학이 무엇으로 어떻게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만이 주어진 질문인 `형이상학의 변화 가능성`이 옳게 대답될 것이다.
그러나 형이상학에 대한 이러한 물음들은 우선 큰 틀에서 형이상학을 나눈 이후에 가능하다. 이 나눔을 이후에야 우리의 논의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나눔은, 1)전통형이상학과 2)근원적 형이상학이다. 이렇게 나누었다고 하여도, 그것이 두 가지 전혀 다른 형이상학이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두 형이상학은 똑같이 하나의 명칭으로, 즉 형이상학이란 공통의 용어로 불릴 수 있다. 다만 그것을 이해하는 데에서 오는 차이에서, 그리고 그 이해의 역사에 의한 차이에서 이러한 나눔이 덧붙여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고의 논의에서 이 두 형이상학에 대한 구분은 유효할 것이다.
참고 자료
하이데거『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이선일, 한길사, 2001
하이데거『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이기상, 서광사, 1997
신승환「탈형이상학적 사유의 의미」,『하이데거 연구 20집』 한국하이데거학회, 2009
신승환, <이성과 초월성> 강의 내용
박승찬『서양철학이야기❷』책세상, 2006
thomas aquinas, QⅠ, AⅠ, reply, truth, Henry regnery company,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