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마지막황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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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벌써 3번째 보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건 내가 작년 한해동안 중국이라는 나라를 직접 느끼고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를 보며 나도 수 차례 가보았던 자금성이 등장 하였을 땐 나도 모르게 희열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자금성을 중심으로 한 개인, 아니 하늘의 아들이라고도 불리는 황제가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고 역사의 흐름에 자신의 인생마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리저리 시달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는 교도소와 자금성을 대비시킴으로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국의 근대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우들의 대사의 대부분이 영어로 처리되었다는 점, 대사까지도 보통어(중국어)로 되었다면, 그 당시 황제가 쓰는 말이나, 신하들이 쓰는 까지 알 수 있었을 텐데요. 자 그럼 이제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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