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설명의 관계

소개글

한스 위르겐 괴르츠,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를 읽고 이해와 설명의 관계에 대해 쓴 발제문입니다.

목차

Ⅰ. 이해-감정이입

Ⅱ. 설명-인과관계

Ⅲ. 이해와 설명의 관계(상호보완적)

본문내용

Ⅰ. 이해-감정이입
이해란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서, 구체적인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주관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인간성, 개별성, 일회성 및 감정적인 것 즉 의미를 갖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즉 내가 아닌 것에 대해 감정이입을 통해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인식 방법이다.
어떤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동기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설명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해답은 그의 생활환경, 그의 인성 전체로부터 출발하여 이해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70년에 전태일씨가 자살한 사건을 인식하려 할때 근로기준법 준수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자살하였다고 설명할 수 있지만 이 사건을 인식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따른다.
이런 이해의 방법은 한계를 가진다. 랑케는 자신만의 고유한 것을 생소한 것 혹은 이질적인 것과 뒤섞이지 않도록 하면서 이와 동시에 인식대상에 대한 인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소멸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것을 인식해야만 할 때 우리는 당대인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이해의 방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참고 자료

한스 위르겐 괴르츠,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뿌리와 이파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