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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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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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축의 르네상스 책은 말 그대로 르네상스 건축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찬 책이었습니다. 15세기에 이탈리아 건축의 르네상스는 개념이나 건축기술이나 외관이나 여러 가지 건축에 관련된 모든 면에서 진정한 혁명이었다고 합니다.
중세의 마지막 세기를 지배하던 고딕이라 불리는 고딕 양식 법칙을 금지하고 고대건축의 영감을 얻어 원주, 엔태블러처, 큐폴라, 돔 등을 새롭게 적용시켜 나갔다고 합니다. 원주는 고대건축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할 정도로 고대건축의 특징을 이루는 요소였습니다. 중세에는 고대와 달리 원주라는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벽기둥에 아치와 원주를 특징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원주의 비례를 장식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지게 했습니다. 즉 주두와 앤태블러처의 형태가 원주의 비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르네상스 건축의 일부분을 설명해주는 또 다른 것은 팬덴티브 위에 올려진 큐폴라와 펜덴티브 속의 원형지붕입니다.
로마인이 사용한 큐폴라는 로마네스크 양식에서도 반원 뿔 형태의 원형천장이나 사분궁륭이 모퉁이에 놓여 버팀 아치로 지탱되었습니다. 그러나 큐폴라는 고딕 건축에서 실질적으로 사라졌습니다. 르네상스는 팬덴티브, 즉 둥근 삼각형 꼴의 버팀 아치로 큐폴라를 지탱함으로써, 큐폴라를 부활시켰습니다. 팬덴티브는 성당 교차부의 일반적인 사각형 도면을 큐폴라나 드럼의 원형 개구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동시에 팬덴티브는 장식을 하기에 적합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큐폴라는 르네상스 건축의 큰 부분이었고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피렌체 성당의 거대한 큐폴라는 종종 르네상스 건축의 출발점으로 간주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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