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학과 성리학의 비교

소개글

양명학과 성리학의 비교

목차

I. 양명학의 형성
1. 이학에서 심학으로
2. 왕수인의 생애
3. 양명학의 형성

II. 양명학의 원리와 이론
1. 원리
2. 이론
3. 왕수인 이후의 양명학

III. 조선의 양명학 전래와 발전
1. 전래와 수용
2. 조선 양명학파의 사상

IV. 성리학과 양명학의 비교와 차이
1. 성리학과 양명학의 명제의 차이
2. 성리학과 양명학의 이론적 차이

V. 결론

본문내용

I. 양명학의 형성

1. 이학에서 심학으로

주자학은 그 체계가 완비되어 있어 원나라 때부터 수양과 실천을 위주로 할 뿐 이론적인 독창성이 없었다. 때문에 명대에는 심학(心學)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고, 이러한 심학의 사상을 체계화시킨 대표적인 인물로는 왕수인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명대 사상사 전체를 통틀어 볼 때 심학의 선구적 인물로 진헌장(陳獻章)이 있으며, 또 진헌장의 문하생으로서 그의 심학적 학풍을 계승한 담약수(湛甘水)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명초 사상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앞시대와 분기점을 이룬 인물이 진헌장이고, 그의 학풍을 이어 계승, 심화시킨 인물이 담약수이기 때문이다. 명나라 초기 진헌장(陳獻章)은 독서에 의한 자기수련방법에 대하여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독서를 버리고 정좌(靜坐)를 통하여 사색한 끝에 `곳을 따라서 천리를 체인(體認)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리학에서 심학으로’라는 명초 사상사의 분기점은 진헌장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진헌장의 이론인 ‘정(靜) - 자연자득(自然自得)’ 사상은 그의 문하인 담약수의 이론인 수처체인천리(隨處體認天理)이론과 함께 심학 사상의 체계를 이루게 하였다. 그의 문인 임광(林光)은 진헌장에 대해서 "선생께서 교육할 시초에 반드시 정좌케 하여 그 착한 실마리를 기르게 했다. 일찍이 말하기를, `사람이 학문하는 까닭은 도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다. 도(道)를 서적에서 찾으나 얻지 못하니 도리를 내 마음에서 찾는 것이 옳겠다`라고 했다."라고 회상하였다. 이러한 진헌장의 학문 이론인 심학(心學)은 양명학의 선구가 되었다.

참고 자료

강화양명학 연구사: 강화 양명학 연구팀 지음 // 한국학술정보(주)
강화학파의 양명학: 강화 양명학 연구팀 지음 // 한국학술정보(주)
양명학: 양국진 지음 //예문서원
동아시아의 양명학: 최재목 지음 // 예문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