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의 철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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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사랑의 철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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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다양한 성에 대한 많은 담론들 중 일부분에 해당함과 동시에 왜곡된 성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갖고자 하는 의도에서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대부분 이론이나 단어의 정의부분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 책이 대학생을 위한 교재를 목적으로 쓰여져 있어서 그런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딱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책, 정의와 이론을 쓴 책이 오히려 직접적으로 나의 뇌에 지식을 넣기에는 다른 책들, 돌려돌려 말하는 책들보다는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정의와 이론은 이제껏 접했던 것들과는 달라서,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서 책을 읽는 데에 힘든 점이 있었지만, 나의 성적 관념을 다시한번 성찰하기엔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먼저 이책에 전체적인 구성을 말하자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 해당하는 ‘성과 사랑의 철학’은 주로 성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로 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의 정의를 시작으로 하여 성의 역사, 에로스의 정의, 고대 신화 속에서 에로스의 어원 및 정의, 현대인의 성과 사랑의 관점, 포르노의 정의에 이르기까지 이론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성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들을 이론적으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1부는 성과 사랑에 대한 학문적인 이론적 지식과 현대인의 성과 사랑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의도에서 전개하였다고 한다. 2부의 ‘성과 폭력’이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에서 현재 TV나 각종 매스컴을 통해 종종 언급되고 있는 실제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이는 현실적으로 많은 위험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들, 즉 성희롱, 성의 상품화, 성폭력, 매매춘, 청소년 성매매, 임신중절,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성에 관한 위험사회의 요소들을 진단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향을 전개 하였다. 3부는 ‘성과 금기 그리고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에 대한 올바른 시각교정을 필요로 하는 사항이면서도 동시에 금기시하는 내용들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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