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칠판(사미라 마흐말마프 作) 감상문 - 가치 있는 배움
- 최초 등록일
- 2010.03.22
- 최종 저작일
- 2009.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영화 `칠판`을 교육적 관점에서 감상하고 쓴 글이며, 학점은 A 받았습니다.
교육과정 및 방법의 이 교수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과제입니다.
영화 칠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칠판을 등에 지고 산을 오르는 리부아르와 싸이드. 이들은 외딴 마을의 학생을 직접 찾아다니는 선생님이다. 배우는 데 뜻이 없는 거친 아이들이 험한 일을 더 고되게 하지만 그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산 쪽으로 양치기 소년들을 찾아 나섰던 리부아르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밀수품과 장물을 운반하는 소년들을 만난다. 모두가 그를 경계하지만 그와 이름이 같은 소년 리부아르는 이름을 쓸 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대부분 그를 반기지 않는 아이들과 어색하게 동행하는 가운데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싸이드는 다친 아이를 위해 칠판을 잘라 부목을 만들어준다. 칠판은 반 토막이 나지만 아이들은 이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의미 있는 것일까? 당연히 교육은 의미 충분한 일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영화 <칠판>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답을 찾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어쩌면 있지도 않은 답이 존재하리라 믿고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 주인공인 두 선생님들은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찾아다녔지만, 배움을 나누기 위해 가르치는 것인지, 자신의 생계를 위해 가르치는 것인지 분별할 수 없었다. 또 언제부터인가 그들이 메고 다니던 칠판은 배움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부러진 다리를 위해 각목이 되고, 총알을 피하기 위해 방패가 되고, 물에 젖은 옷들을 말리기 위해 건조대가 되고 또 결혼을 위한 혼수품이 되어버렸다. 과연 교육이란 무엇이며, 선생님은 무엇이고, 또 배움이란 무엇일까? 교수님께서도 여러 번 이 영화를 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나에겐 더더욱 공황 상태를 안겨주었다.
단순히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떠올려보면, 학생들(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는 선생님과 선생님이 필요 없는 학생들(사람들) 사이의 무미건조한 대화였다. 선생님이 “배우고 싶지 않니? 글과 셈을 배우면 네가 생활하는 데 편리하단다. 자 나를 따라 말해보렴. 1+1=2, 2+2=4”라는 식의 말을 했다면 이를 무시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아니 전부 그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간혹 대답을 했다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뿐 그를 따라하거나 배우고자 하진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