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국악원 감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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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영영 국악과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내게 또 다시 국악과의 인연을 맺어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사실 나는 음악이라고 하면 대중가요 밖에 모르고 또한 내가 학창시절 동안 배운 음악은 서양 음악이었기 때문에 국악은 나에게 너무 생소한 분야이다. 사실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국악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이 앞으로 초등학교 선생이 될 사람으로써는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비록 과제 때문에 국악 공연을 감상하게 되었지만, 이 기회를 국악에 대해 새롭게 알아보는 탐색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내가 국립 국악원에서 본 공연은 토요상설 공연이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어느 한 종목만을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평조회상, 판소리, 검기무, 편곡 민요, 남창가곡, 태평무, 서도민요 등 총 7 종목으로 구성된 공연이었다. 내가 첫 번째로 감상한 공연은 평조회상 중 ‘염불도드리’ 와 ‘타령’ ‘군악’ 이였다. 평조회상은 조선후기 선비들이 사랑방에서 즐겼던 대표적인 기악곡인 연산회상을 향피리 중심의 대규모 관현합주로 편성한 곡인데, 선비들이 즉 조선시대 상류층들의 풍류 음악이여서 그런지 궁중음악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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