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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관련지어 본 나의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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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기도 의왕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건강하고 지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지금, 자연분만으로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내가 21살의 나이가 되기까지 아무런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서 즐겁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태어난 방법과 지금 내가 건강한 이유에 과학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나와 과학은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었나보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가족은 울산으로 이사를 갔다. 그래서 나는 울산에서 유치원을 다녔고 초등학교 2학년, 9살까지 울산에서 살았다. 누군가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나는 울산에서 지냈던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그만큼 그 곳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나에게는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언니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들을 떠올려 보면 내가 어린 시절엔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과학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굉장히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놀이 중 한 가지는 감히 놀이라고 하기엔 약간 위험해 보이지만 ‘돋보기로 종이 태우기’였다. 검정색 종이와 커다란 돋보기를 들고 아파트 복도로 나가 창가에 서서 돋보기로 빛을 모아서 종이를 태우며 놀았다. 어린 마음에 태우며 노는 것이라 집 안에서 하면 불이 날 것 같았는지 꼭 언니와 함께 복도로 나가서 이 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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