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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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 (독후감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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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며칠 전 나는 MBC 모 프로그램에 한비야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사실 나는 한비야에 대해서 그날 처음 알았다. 그녀가 오지 여행가라는 것과 긴급구호팀장이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의 빈곤과 가난의 상태 긴급구호에 대한 내용을 말이다. TV를 보면서 코끝이 시큼하기도 하였고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하였다. 그녀의 이야기는 내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800원이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우리가 한 달에 2만원만 보태주어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난민들과 빈민들...우리가 기르는 가축은 배불리 먹고 살지만 정작 사람들은 절반이나 굶주리는 세상...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닌다. 프로가 끝날 무렵에는 ‘내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모르고 있었다니!’라는 생각이들 정도였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그 다음날 도서관에서 한비야의 사진이 보이는 책이 있지 않는가? 냉큼 빌렸다. 전날 보았던 그녀의 모습은 책에서도 그대로였다. 기아와 가난, 빈곤, 긴급구호, 구호팀장, 오지여행가, 바람의 딸, 사랑, 자선, 50대가 되어가는 여성...여러 단어들이 생각난다. 그중에서 그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대부분 바람의 딸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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