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예술성에 관하여[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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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는 예술적 행위의 어떤 부문에서 사진으로 하여금 예술을 대신하게 하면 사진은 자신의 동맹군이라 할 어리석은 대중의 힘을 빌어서 오래지 않아 예술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예술을 망칠 것이라 했다. 사진에 대한 비판점이나 비예술성에 대해 논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바로 보들레르다. 미술가로서 사진에 대해 천박한 예술로 치부하였으며 예술로서 기준 미달이라는 평가 절하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잘나가던 사진작가 나다르 앞에서 포즈를 취하던 그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사진술의 등장으로 예술계는 혼란과 위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사진의 사실적 묘사와 대량 생산의 효용성으로 인해 미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 생계위협을 느꼈을 정도이다. 당시 비평가들은 사진의 제작이 단순히 사람의 손길이 아닌 카메라의 공장과 같은 생산성으로 인해 사진을 예술적 가치를 따지기조차 싫었을 것이다. 보들레르의 글들을 읽어보면 스스로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대변자로 자처한 듯싶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면


21세기 정보화 사회와 맞물려 디지털사진은 인터넷 세상을 장악할 정도로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디지털 사진은 하나의 문화요 예술이 된지 오래다. 이러한 시점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예술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것은 어패가 있을 정도다. 디지털카메라는 이미지 제작 방식의 다양한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창조적이며 특색 있는 예술의 한 표현 매체로써 중요한 위치의 반열에 올라있다. 카메라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 사진이 더 이상 예술적 창작에 적합한 매체인지를 다른 매체와 비교하며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런 논쟁이 무의미 한 것은 사진이 예술적 활동이며 창조적인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은 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사진 예술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놓은 지 여부를 재는 잣대는 이제 무의미한 시대가 되었다. 다만 과거 보들레르는 표현 매체로서의 사진의 발전에 대해 이중적인 성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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