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학교 이야기

소개글

네 학교 이야기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네 학교"에서 "내 학교"를 느끼다.
과거로의 회귀
변화하는 교육과정 연구방법 그리고 질적 연구.
미완성의 미학
고백, 스스로를 향한 질문
“내 마음 이야기”

본문내용

"네 학교"에서 "내 학교"를 느끼다.
"네 학교 이야기" ,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나는 약간의 이질감을 느꼈다. "내 학교"가 아니고 "네 학교" 이었기 때문에 약간은 남의 이야기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네 학교" 아닌 "내 학교"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즐거움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초등학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현실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해주기도 하였다. "네 학교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마치 우리 학교가 연구대상 학교였던 것처럼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들 이었고 나로 하여금 잊고 있었던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게 하였던 것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질문들 : 포스트모던/포스트콜로니얼: 고백, 그리고 새로 쓰는 교육과정연구" 이라는 제목으로 교수님께서 박사학위를 따는 과정에서 겪은 감정에 대한 고백과 새로이 교육과정연구방법을 택하게 된 계기가 기술되어 있다. 2장에서는 "어느 초등학교 아침 이미지 : 초등학교 역사적 이해" 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의 역사적 변천과 현재 초등학교의 모습 등을 기술 하였다. 3장에서는 "질적 연구자가 되는 것 : 변화하는 패러다임 그리고 교육과정 연구방법론" 이라는 제목으로 교육과정 연구방법의 하나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질적/후기 실증주의 연구방법에 대한 교수님의 경험과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4장에서는 "기억, 상처, 그리고 열정 : 네 학교 이야기- 초등학교의 교실생활, 초등학교의 교실관리, 초등학교의 수업" 이라는 제목으로 교사와 반장의 딜레마, 아이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5장에서는 "미완성 : 반성과 희망 " 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엮는 동안의 교수님의 반성이 기술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우선 2장, 4장, 3장, 5장, 1장의 순서로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2장과 4장을 통해 내가 느낀 점과 함께 초등학교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말한 다음에 3장과 5장을 통하여 질적 연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전반적 교육환경에 대해 반성할 것이다.

과거로의 회귀
내가 가장 많은 공감과 회상을 하였었던 2장은 초등학교의 이미지를 묘사함으로써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회상하게 했다. 4층 벽돌 건물과 세 개의 출입구. 그리고 선생님들께서만 다닐 수 있었던 가운데 중앙현관. 양 쪽 현관에서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는 것인지는 감시하는 주번들. 매주 월요일마다 운동장에 모여서 했었던 애국조회, 40여명이 모여앉아 긴 책상을 네 분단, 12줄로 정렬해 앉은 모습. 교실 뒤쪽의 초록색 게시판에 붙어있던 평가표와 일곱 개 부서의 조직 표, 청소담당구역 표(1인 1역). 아침시간 한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자습. 그리고 시작하는 수업. 어느 학교에나 공통적으로 있었던 이것들이 내가 이 책에서 낯설음이 아닌 친숙함을 느끼게 하던 결정적 요소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