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문화의 공통점

소개글

종교와 문화의 공통점입니다.
단순한 공통점을 나열한게 아니라
사회과학과 접목시켜 적어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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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Journal of Media and Religion 의 창간호 서문에서 제임스 캐리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종교는 현대 인문학 및 사회학에서 가장 무시 받은 존재이다. 하지만 종교는 예상치 않은 분야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결속 및 사회갈등의 현장에서, 지역적 유대 및 초국가적 제휴의 현장에서, 신념의 공유 및 세계관 충돌의 현장에서 그러하다.”
사실, 종교는 현대적 의미의 학문영역에서 항상 주변적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서 종교는 학문적 탐구의 주요 대상이 아니었다. 종교를 사적ㆍ개인적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모더니즘적 인식이 보편화된 학문적 배경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계몽주의적 세속화론에 바탕을 둔 사회과학에서 종
교는 퇴행적이고 반동적이어서 모더니티와는 양립할 수 없고 결국 폐기되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문화의 중심에서도 종교는 주변적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의도성 있는 사상을 대중적으로 배포하기 위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도구적 접근에 근거하여, 특정 종교에 봉사하기 위한 목적의 문화가 그 맥을 이어왔기는 하지만 그 양과 질에서 큰 주목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Park, 2005)는



다만 종교에 대한 학문적, 문화적 정의가 갖는 위험성을 지적한 아사드(1993)의 주장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기존의 인문학적 배경을 가진 종교에 대한 탐구의 대부분이 종교를 마치 인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역으로 간주한 것은 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종교를 단순히 인간 신념의 심리상태에 작용하는 문화적 상징체계로서만 파악해서는 안 되며, 그런 문화적 차원이 사회 내 권력의 행사 방식에 대한 관심과 통합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종교란 본질적으로 권력이 갖는 사회적ㆍ경제적ㆍ정치적 범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을 종교와 문화의 공통점으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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