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김동인 감자 - 복녀의 비극은 누구의 탓일까

소개글

줄거리 포함되지 않은 개인 감상문입니다.
대학교 1~2학년 수준의 감상문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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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자`를 읽고 난 후, 불우한 가정 속에서 자라 가출을 하고 결국 범죄의 길에 빠져 들게 된 청소년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복녀의 짧은 삶은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라 방금 본 9시 뉴스에 나왔던 수많은 사건들 중 하나라고 해도 믿겨질 만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복녀가 자신의 이름처럼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까지 이르게 된 것은 도대체 누구의 탓일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타락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어떻게 하다가 보니 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점점 본래의 자신을 바꾸어 전혀 다른 사람과 다른 상황 그리고 다른 미래를 만들게 되는 것이 아닐까.
사실 교과서에서 ‘감자’의 일부분만 읽었을 때는 복녀의 비극적인 삶이 빈곤했던 사회적 현실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가난이라는 환경이 열심히 살고자 했던 복녀의 삶을 뒤틀리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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