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유교문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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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교가 건너왔음에도 불구하고 유교문화가 우리나라에 더 깊게 뿌리 내렸나?
중국과 한국을 비교했을 때 중국과 한국이 가장 유사한 점은 양국이 모두 유가적 전통을 사상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중국과 한국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유가적 전통은 양국 공통의 사상적인 기초이자 고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와 양 국민 마음 깊은 곳에 뿌리 내려온 정신문화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통의 사상적 배경으로 말미암아 양국의 민중들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공통의 정서가 형성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유교문화는 중국에서 전해진 것인데 왜 우리나라에 더욱 깊게 뿌리를 내렸고 우리가 유교사상이라고 믿고 있는 남아선호사상이나 남녀차별이



어느 것이 우월하고 어느 것이 우등하다 라고는 말할 수 없다. 중국의 유교문화가 깊게 뿌리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의 문화가 더 우월하다거나 한국의 유교문화가 깊게 뿌리 내렸기 때문에 더 우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어느 시대나 사상과 사조가 있다. 그 시대의 사상이나 사조는 시대를 발전시키고 보다 나은 문화를 창출해 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사상이나 사조 역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그 시대에 가장 알맞은 사조와 사상이 유교였을 것이다. 그렇게 시대와 나라가 바뀔 때 마다 새로운 사상과 시조를 재창출했을 것이고 거기에 따라 유교도 그 시대에 맞게 재정립 되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학문으로써 유교가 자리 잡았고 종교로써의 역할보다는 학문과 사상으로써의 역할만 해왔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의 적극적인 권장과 제도적인 장치 등으로 서민과 함께 유교문화를 이루어 냈다. 학자들의 학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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