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북한 방문기
- 최초 등록일
- 2010.04.11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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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의 지역중 함흥, 흥남지역에 대한 가상기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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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로 시작되는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강사랑 작사, 박시춘 작곡, 현인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이다. 요즘에야 그 구성진 리듬과 맛깔스런 가사로 재미삼아 흥얼거리지만 사실 이 노래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배경이 되는 곡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1월 말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린 국군과 유엔군은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포위를 당해 철수 결정을 하게 된다. 유엔군은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포위를 당해 철수 결정을 하게 된다. 이때 십만 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흥남부두에 밀려들었고 12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까지 흥남항을 통해 10만 5천여명의 군인과 9만 8천여명의 피난민이 197척의 배에 나눠 타 거제 장승포항으로 철수하는 흥남철수작전이 진행된다.
또한 그 보다 앞서 1945년 남북 분단 직후, 북한은 흥남비료공장에서 남쪽으로 내려보내던 화학비료의 공급을 끊어버린 일이 있다. 당시 흥남비료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48만t이나 되는 세계적인 비료공장이었고 남한 지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비료의 3분의 2를 공급받아왔다. 그러한 것이 하루아침에 끊겨버리는 탓에 남한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기도 했다. 이쯤 되면 ‘흥남’이라는 곳 자체가 해방과 전쟁세대에게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애환의 지명이 되었을 법도 하다.
현재 이곳의 지명은 ‘흥남구역’으로 함경남도 함흥에서 남동 방향을 12km 떨어져 있는 곳을 아우른다. 본래 함주군 운남면의 한 어촌이었던 이곳은 1930년 10월 운전면․서호면의 일부를 합쳐서 흥남면으로 변경, 이듬해 읍으로 승격된다.
1944년 12월에는 서호면 일부와 운남면․삼평면과 흥납읍을 합하여 부로 승격되었고 1960년 10월 함흥시가 직할시로 개편되면서 흥남구역으로 변경되는 등 여러 번의 행정개편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것이 2001년 7월 함흥직할시가 폐지되고 함흥시로 바뀌면서 흥남구역은 흥남시로 개편되었으나, 2005년 10월경에 다시 함흥시의 일부가 되어 현재 ‘흥남구역’으로 명명되고 있다.
참고 자료
북한의 지리여행, 1995, 윤웅, 문예산책
북한 사람들에게 듣는 북한이야기, 2005, 김상수, 여백미디어
21세기를 맞는 오늘의 북한, 2005, 차종환 신법타 편저, 양동출판사
북한 2007년 2호, 4호
천리마 2005년 3호
좋은벗들 2006년 9호, 11호, 12호, 3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