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비평,감상문

소개글

아바타를 보고 비평가의 관점에서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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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들로 가득하거나 아니면 때려부수거나 너무나도 Langue에 충실한 나머지 결말 보이는 뻔한 스토리까지.. 같은 이유로 드라마도 잘 보지 않는다. 뭔가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좋아한다. 이런 이유로 책이 더 좋다. 이런 나에게 아바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를 영화관으로 이끌리게 한 첫 번째 이유는 평면의 한계를 최초로 넘어선 3D영화, 현재 과학기술의 진보의 산물이라는 것이었다. 그래픽에 먼저 흥미가 생겼기에 사실 내용은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포스터 이미지 자체가 너무나 유치했으니까.
영화가 시작되었고 아름다운 영상들이 손에 잡힐 듯 펼쳐졌다. 정말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아님 현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것 인지 헷갈릴 정도.. 장자의 꿈속에 나비처럼 나비 족이 사는 세계는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말 그대로 방금 아바타가 되는 꿈을 꾼 인간인지 아니면 인간이 되는 꿈을 꾼 아바타인지....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결코 이루어 질수 없는 현실이라는 생각에, 나는 그냥 영화를 보고 나온 평범한 인간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슬프기까지 했다.
아바타의 경우에도 내가 무척 싫어하는 뻔한 이야기중 하나이다. 레비스트로스가 말한 이항대립이 너무나 분명하다. 하나의 신화처럼. 선과 악의 분명한 대비, 적에 게서 느끼는 남녀간의 사랑, 마지막의 권선징악 해피엔딩까지. 혹자는 시시했다고 했겠지만, 사람들은 뻔 한 이야기에게서 예측이 가능하기에 안도감을 느낀다고도 한다. 덕분에 바람이 불어올 것만 같고 신비롭게 반짝이는 화면속의 영상에 충분히 매료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
영화 속 영상에 눈을 뺏긴 후 줄거리에 집중하게 되었을 때 나에게는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가 보였다.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의 논리 속에서 말하는 1차적 의미와 2차적 의미를 아바타는 가지고 있었다. 유색 피부의 나비족의 몸 장식들과 의상 그들의 삶의 터전인 아마존 밀림 같은 풀숲들 그들이 모시는 성스러운 정령의 존재. 그리고 그 반대인 하얀 피부의 백인, 그리고 무기들. 결정적으로 “대체 그들이 원하는 게 뭐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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