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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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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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현재 9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학올림피아드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도 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의 성적을 보더라도 중국이 총 7회 우승을 차지하였고 베트남과 대한민국도 총 7회나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시아인들은 정말 수학을 잘하는 것일까? 또한,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한다면 왜 잘하는 것일까?
두뇌 속에서 이루어지는 ‘조용한 혁명’은 우리가 사회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동안 정교한 연습을 하여야 한다고 한다. 이것을 바로 ‘10년 법칙(the 10-year rule)이라고 부른다.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연구를 이끌어 온 스톡홀름 대학교의 앤더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 박사는 우리가 특정 분야를 10년 동안 꾸준히 연구했을 때 우리의 뇌는 그 분야에 맞게 최적화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위인들은 모두 이 10년 법칙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을 하여야만 남들보다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공병호 저자의 『명품 인생을 만드는 : 10년 법칙』는 말콤 그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의 논리와 어느 정도 유사해 보인다. ‘아웃라이어’라는 용어는 원래 주로 통계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써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를 뜻한다. 하지만, 책에서 아웃라이어는 일상적인 경험을 넘어서 성공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사람들 또는 어떤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문화 그 자체를 의미한다. 공병호 저자가 말하는 10년 법칙과 아웃라이어의 차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10년 법칙은 단순히 꾸준한 노력을 강조하는 반면 아웃라이어는 꾸준한 노력과 함께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적인 요소를 개입시켜 성공의 비밀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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