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농부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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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농부가 되었는가?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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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일반적으로 문헌사료(文獻史料)가 존재하지 않는 시대를 일컬어 선사시대라고 한다. 선사시대라는 역사시대 이전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가 포함 된다. 석기 시대는 다시 뗀석기시대·구석기시대·신선기시대로 구분 되며 인류가 최초로 농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는 시기는 바로 신석기 시대이다. 기원전 1만 년 전 중동에서 최초로 농업이 시작되면서 더 다양하고 세련된 석기들이 제작되고 곧이어 최초의 도시가 출현한 일련의 사건을 가리켜 ‘신석기 혁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농업이라는 것이 정말 신석기시대에 처음 시작되었을까?
농업의 기원이 언제인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농업에 대해 정확히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이란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을 말한다. 그런데 농업의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농업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윈의 대답 : 왜 인간은 농부가 되었는가?』의 저자 콜린 텃지에 따르면 “농업이란 환경을 통제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 한다”라고 한다. 그는 ‘원시 농사’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미 신석기 시대 이전부터 농업이 존재해왔었다고 주장한다.
농업이 언제 처음으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농업의 기원에 관한 가설들로는 오아시스 가설, 핵심 지구 가설, 신기후 변화 가설, 인구압 가설, 주변 지구 가설 등이 있다. 농업의 기원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다윈의 대답 : 왜 인간은 농부가 되었는가?』라는 저서도 농업의 기원에 대한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농업의 기원 즉, 인간이 농부가 된 이유를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필자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농업의 기원과 ‘다윈주의(Darwinism)`가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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