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테요지 [다락방]희곡 발제문

소개글

일본 극작가 사카테 요지
[다락방] 희곡 발제문 입니다.

목차

1. 다락방의 의미

2. 다락방 속의 전환 (형사드라마, 무사드라마, 전쟁드라마)

3, 다락방의 공간 전환

본문내용

1. 다락방의 의미
큰 이야기는 너무 큰 그릇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주체하지 못한다. 큰 이야기는 작은 그릇에 모아 서서히 풀어내면, 작게 시작했던 이야기가 커지고, 그 확산력은 꽤나 충격적이다. 사카테 요지 <다락방>이 그런 작품이다. 일본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다락방 공간 하나로 그는 시대를 오가고, 일본사를 거느리며,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홅고 지나간다. 그 안에 일본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다락방> 희곡 안에서는 일본인의 사카테 요지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볼 수 있는데, 더불어 일본인의 전체주의까지 꼬집고 있다.
다락방은 처음 동생의 죽음에서 형이 찾으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프롤로그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형이 모자남자를 만나는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 동생이 모자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자남자는 다락방 헌터라는 것은 극 중간에 알 수 있다. 형의 심리는 신사가 이야기 하는 탐정에서 알 수 있다. 범죄자 심리를 파헤치는 탐정이야 말로 범죄자와 비슷하다는 것처럼 형은 모자남자, 자기 동생과 닮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다락방을 만드는 모자남자, 다락방을 사는 이유는 뭘까.
은둔형 외톨이는 일본 전역을 휩쓸고 지나가며, 대개 이러한 외톨이는 반사회적이며, 학교에서 이지메(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집안에서 숨으며, 생계를 부모에게 의지한다. 미국이나 서양과 달리 부모와 성년이 되어서도 함께 사는 일본에서는 경제적 능력을 부모에게 의지하면서 자신만의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다.

참고 자료

다락방 - 연극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