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연구 감상 - 전경린 ( 염소를 모는 여자 )

소개글

현대소설 연구 / 감상 - 전경린 ( 염소를 모는 여자 )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주부로서의 삶과 일상에 소멸된 자기 정체성
Ⅲ. 우연처럼 다가온 일상의 균열
Ⅳ. 자기 정체성의 발견
Ⅴ. 나오며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는 여성들의 꿈이 왜 잊혀져가고 묻혀져 있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 가정과 사회적 시선에 두었다. 그런 여성이 꿈을 찾고 꿈을 찾아떠나는 과정에서 많은 상징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서술하였다. 전경린의 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여성들은 소설의 초반에는 항상 연약하고 꿈을 잃은 존재로 나오지만 인간 본연의 욕구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여성성이 근대 여성의 유교적 인식의 반항의지가 보이는 부분이 많다. 이 과제에서는 과연 전경린이 <염소를 모는 여자>를 통해 말하고자 하였던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Ⅱ. 주부로서의 삶과 일상에 소멸된 자기 정체성

<염소를 모는 여자>의 주인공 `윤 미소`는 꿈을 갖고 있지만 꿈에 대한 열정 없이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정주부이다. 그런 평범한 일상을 깨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가난 한 삶 끝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두려워한 끝에 출가한 대학 동창 현수가 정연에게 집에 찾아 가겠다고 한 일,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가 염소를 4일 동안만 맡아달라는 전화를 끊임없이 해오고, 미소를 오랫동안 지켜봤다는 검은 박쥐우산을 든 청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 것만 같았던 염소. 염소를 살피던 그녀는 어느 날 박쥐우산을 쓰고 염소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미소가 자신의 생일 날 같이 보기를 원했던 바로 그 영화를 지난 봄 날, 비 내리던 어느 오후 이웃 사무실의 아가씨와 함께 남편이 프랑스 영화를 보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녀는 타버린 찌개 냄비처럼 역겨운 냄새의 존재로 다가오는 남편을 떠나버린다.

참고 자료

전경린, 『염소를 모는 여자』, 문학동네, 1996
김미현, 「소설쓰기, 삶이 지고 가는 업(業)」, 『창작과 비평』겨울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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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김은하, 「‘여성성’의 드러내기와 새로운 정체성 탐색의 의미 -90년대 여성소설의 흐름」, 민족문학사학회, 『민족문학사연 구』11호,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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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연, 「서하진, 전경린의 소설에 관하여」,『문학동네』겨울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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