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소개글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전인권 저. 문학과 지성사. 2000.10.01
서평입니다

목차

1. 그림의 흐름
2. 세상의 중심
3. 미의식

본문내용

저자는 시인 김갑수의 친구다. 글을 잘 쓴다고 칭찬받다가 돌연히 암에 걸려 세상을 버렸다. 김갑수는 전인권에 대한 애틋함을 여러 글에서 펼쳐 놓았다. 과문한 나는 김갑수의 글을 통해 저자를 알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전인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정치학 박사가 쓴 이중섭의 그림 이야기는 어떤가? 전인권이 말하는 이중섭 그림의 흐름은 대략 이러하다.
(1) 소그림은 오산학교 이후 1956년 사망까지 그렸다. 이중섭은 일본 유학시절부터 소를 그렸는데 이는 자신의 성장과 자의식을 말하는 것이라 한다. 소에 대한 고은의 고찰이다.
<시인 고은은 이중섭 소그림의 특성을 가리켜 소의 종교라고 일컬었는데 그것을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다. 이중섭의 소는 본연의 모습으로 오로지 한 마리로만 존재해야 하는 절대성과 유일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30쪽> 소는 어머니가 투영되어있지만 결국 이중섭 자신의 모습이다.
(2) 엽서그림은 1940년에서 1943년까지 그렸다. 마사코와 연애시절에 엽서그림을 그렸다는데 새를 사냥하는 그림, 사슴 그림 등을 그려 엽서로 보냈다. 다른 평자들은 대향의 작품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다고 하는데 저자는 자신의 비평대상에 올렸다.
(3) 닭그림과 음담패설화하는 1945년 결혼에서 사망까지 그렸다. 결혼을 하고는 북한의 원산에서 살았다. 그 시절 마사코(남덕)는 닭을 키웠다고 한다. 그래서 닭이 그림에 등장한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고 나서, 피난을 온 제주도 시절에는 11개월 정도를 게를 잡아 먹으면서 연명했다. 그래서 여러 그림에 게가 행복하게 등장한다.

참고 자료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전인권 저. 문학과 지성사. 200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