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정리및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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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정리및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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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존 듀이의<민주주의와 교육>을 소개하려 한다. 이 책은 1916년 미국의 뉴욕에서 출판되었다. 말하자면, 백년이나 더 지난, 그것도 미국의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쓴 책이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존 듀이의 이 책을 오늘날 ‘비판’-인용부호에 주의해 주시길-하는 것은 송장을 상대로 씨름하는 격이라고 조심스레 충고한다. 또 다른 이는 해방 이후 한국 교육 현실이 듀이의 교육철학에 기초해 있으며, 이것이 극복되지 않고서는 교육학이 성립할 수 없다고 (자신의 표현처럼) ‘감히’ 제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 두어도 좋을 듯 하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1916년 미국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무감동하게 볼 수 없다면(혹은 없었다면) 이 책 역시 감동과 격정, 분노 없이는 읽을 수 없다.
믿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숱한 감동적 서술들 가운데 우선 한 대목만 떼어내 보고 싶다. 우리는 대체로 장래를 위해서 교육 받아 왔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든,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서든, 높은 사회적 위치에 이르기 위해서든. 그런데

“이 교육관에 입각한다면, 교육은 추진력을 잃어버린다. 아이들은 흔히 말하듯이, 현재에 산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니라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순전히 미래로서의 미래라는 것에는 긴박성과 구체성이 없다. (중략) 이 경우의 교육은 현재의 조건을 교육의 목적에 맞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에 비하면, 효과가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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