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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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구 선생님 논문 정리 , 도솔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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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년....(삼국사기) 삼국유사
장단

본문내용

오년....(삼국사기) 삼국유사

유리왕시대는 불교유입 이전에 속한 까닭에 도솔가의 도솔이란 문자는 불전원의의 그것이 아니고, 우리말의 차자인 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도솔가는 외래음악 유입이전의 토속음악임은 물론이다. 도솔가가 우리말의 차자이라면 위선 그 ‘가’자 부터 우리말로 어떻게 읽을까. 가명을 살펴보면 ‘--노래’라고 칭하는 례는 없고, (노래라면 우조초수대엽 같은 가곡을 특히 지칭하고, 소리라고 한다,) 또 --소리라고 부르는 례는 광대소리, 상여소리같이 1종의 곡칭으로는 사용하나 소리 책의 가명에는 볼 수 없다. 거기에는 대향 소춘춘가, 유산가, 십장가 같이 ‘가’라는 한자가 밑에 붙은 것, 방아타령, 매화타령, 흥타령 같이 타령이란 말을 쓴것, 산염불, 판염불, 같이 염불이란 말이 달린것, 그리고 달거리, 화초사거리, 또는 성주푸리, 본푸리 살푸리 같이 거리 또는 푸리라는 말이 붙은 것이 있다. 가, 염불, 타령, 등 외래어가 유리왕시대에 있었을리 만무하고, 나머지 거리와 푸리 둘 중에서 푸리를 취하여 가를 푸리라고 한다면, 도솔가는 도솔푸리 또는 도살푸리로 읽게 된다.

‘도솔푸리’또는 ‘도살푸리’가 실제 있느냐? 있다면 어떤 것이냐. 1944년 11월 26일 황해도 언주면 청담리 도당굿에서 ‘도살푸리’란 소리를 들었다. 이 굿은 동내주체로 일년에 한번 즉 상달에 동내상산 도당에서 동내가 무사하고 잘되라고 지낸다. 단 그 전년같이 년사가 잘 안되는 때는 안재닌다고 한다. 이것은 전기 삼국사기의 시년민속환강 을 연상시킨다. 도살푸리는 처음 손님굿 급 대감굿에는 없고, 그 다음거리 구눙굿에서 두번 나오는데, 그것은 먼저 부정소리를 하고난 다음, 여무 1인이 삼현육악에 맞추어서 소리하는 것이다. 그 때 고취재비 김광채씨의 설명에 의하면, 그것은 그 다음거리 세존굿에도 역시 구눙굿에서와 같이 한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