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와 사뇌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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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구 선생님 논문, 시나위와 사뇌에 관한 시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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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여년전 전북익산군 왕궁면 어느 사랑방에 단소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 그 주인더러 일곡을청하였더니 그가 사양하면서 하는 말이, 시나위나 불지, 정악은 모른다고 변명하였다. 또 그 전에 성 아악사장이 고

이렇게 시나위라는 말은 혹 시골이나 음악 가문에서 얻어들을 수 있고, 께일 한영사전 조선어사전, 한글사전 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치 일반적으로 안알려진 것 같다
그러면 이 시나위란 무슨 뜻이냐? 이의 전기 두 용례로 보면 그것은 정악과는 딴 종류의 것이며, 그 정악보다 지체가 떨어진 것이란 것이 언중규명되었다. 또 가야금 산조를 일명 시나위라고도 하는데, 이전 백악?의 거문고 산조 차난 이유가 거문고는 정악이나 타는 악기이지 산조를 거문고로 탄 것은 거문고를 망신시킨 것이라는 것이었음에 비추어 보아서 산조 즉 시나위는 역시 정악의 반대가 되고 정악하는 사람이 기피한 s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시나위를 신방곡이라고도 하는데, 그 어의를 물어본 즉, 그 대답이 신방구진것이라 신방곡이라고 한다 하였으나, 이말은 믿을 만한 것은 못되고, 혹 이를 한자로 신방곡이라고 쓴 것을 본 것이 옳다면 신방곡이란 굿하는데서 쓰는 즉 무악이란 뜻일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굿거리나 살푸리 같이 정악보다 지체가 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상 그 말의 용례로 미루어 생각하면, 시나위란 정악과 딴 종류에 속하는 것이며, 례를 들면 산조 굿거리 또는 살푸리 등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 할 수 있겠다.
나는 이 시나위가 이를테면 굿거리나 살푸리같이 곡명 또는 장단명이냐, 이 점을 고 ~~에게 따졌더니, 그는 시나위곡이니 시나위 장단이라고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고, 살푸리 같은 것이 말하자면 시나위라고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이에 의하면 시나위는 곡이나 장단의 특정명칭이 아니고, 일반명칭이라 하겠다. 나는 여기서 일찌기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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