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와 성경 속 대홍수

소개글

길가메시 서사시 속에 묘사된 대홍수와 성경 속 대홍수에 대한 비교분석 리포트입니다. 종교와 예술이라는 과목 리포트로 제출하였습니다.

목차

1. 길가메시 서사시에 대하여
2. 인간 창조 이야기
3. 홍수 이야기

본문내용

3. 홍수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의 홍수 이야기는 하나의 독립된 장으로 나오고 있다. 이 홍수 이야기는 성경의 홍수 이야기(창세기 6장~9장)와 아주 유사한 플롯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신들이 인류를 홍수로 멸하기로 결정하는 것 자체는 길가메시 서사시와 성경 이외에도 수많은 신화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문명이 강 유역에서 시작되었고 따라서 주기적인 범람을 겪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홍수 신화가 여러 민족의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수메르인들이 살았던 메소포타미아 유역의 강도 주기적으로 범람하였으며 그 범람이 모티브가 되어 홍수 이야기가 서사시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길가메시 서사시와 성경과의 차이점이 하나 있다. 성경에서 노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혼자 외롭게 있는 반면, 앗시리아 시에서의 신들은 수메르의 이야기에서처럼 아직도 분파적이고 혼동되며 미숙한 상태에 있다. 신들은 자신들이 너무 지나쳤다고 느끼며, 자신들의 행동이 초래한 결과에 대해 놀라기까지 한다.
에아신이 우투나피시팀에게 꿈에 나타나 배를 만들라고 충고하는 것은 성경에서 노아에게 배를 만들라고 지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에아신은 구체적으로 배의 치수를 이야기했고, 배에 실을 것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며, 홍수의 기간에 대해 언급하였다.

참고 자료

N. K. 샌다즈 『길가메시 서사시』 이현주 역, 서울:범우사 19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