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을 읽고 -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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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을 읽고 -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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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자의 프롤로그와 그 밖에 책표지에 언급된 독자들의 평을 읽고 그 책 내용을 미리 짐작해 보는 습관이 있다. 거창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읽어내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를 예상할 수 있고 책을 다 읽었을 땐 처음생각과는 또 다른 느낌들이 작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화폐전쟁’도 어김없이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다소 무거운감이 없지 않지만 호기심 유발요인들은 충분했다. 베스트셀러 답게 제 1 장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화폐전쟁은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이 책의 장르가 팩션이 아닌 픽션이었으면 했다. 감수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난 저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아직 접을 수가 없다.

세계최고의 부자가 누구이건 나와는 상관없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보이지 않은 노력들을 항상 존경해 왔다. 물론 그 엄청난 부를 이루기 위해 다른 이들의 피해도 있었겠지만(경쟁사 등) 금융재벌이라는 이 사람들처럼 잔인하고 무섭게 오로지 이익창출을 위해 달리진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치밀한 계획과 천재적인 예견력 뿐 아니라 남들이 알아내지 못한 정보와 각 계층의 엄청난 인맥을 이용하며 세계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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