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소설의 독자

소개글

한국 고전소설의 독자

목차

1. 문제적 갈래 소설과 독자의 긴밀함
2. 옛날의 소설 독자를 이해하려면
3. 계층별 독자의 유형
4. 시대별 변화의 양상

본문내용

1. 문제적 갈래 소설과 독자의 긴밀함
소설이라는 갈래의 미래를 놓고, 소설이 전과 같은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갈래를 집어삼켜 갈래 구분조차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위축과 확산의 서로 다른 방향이 제시되었다. 소설 독자의 독서욕구에 근거한 현재까지의 정황상 소설이 지금까지 문학 갈래 중 가장 대중적인 성장을 지속하였지만 언제까지고 계속되리라는 낙관적 전망 또한 단언할 수는 없다. 영화를 포함한 새로운 문화 체험이 소설 독자의 변동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소설의 장래는 독서 대중의 소설에 대한 태도, 성향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소설과 독자의 관계가 긴밀함은 고전 소설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고전 소설의 논란 중에는 대체로 독자 문제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예로 조선 중기 성리학자 기대승은,

『전등신화』는 놀라우리만큼 저속하고 …중략… 그 내용에는 남녀의 음행과 상도에 벗어나는 괴상하고 신기한 말들이 또한 많이 있습니다. 『삼국지연의』는 괴상하고 탄망(터무니없고 망령됨)함이 이와 같은데도 인출(책판에 박아 냄)하기까지 하였으니, 당시 사람들이 어찌 무식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선조2년6월20일

라며 소설을 매도하였고, 그 밖의 소설 부정론자들 역시 소설이 독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강하게 내세웠다.
그러나 소설의 확산이 꺾일 수는 없어서, 열독자들의 기여로 국내작뿐 아니라, 중국 소설의 수입 및 번역으로 작품 수 증가, 독자층 확대, 갈래 대중화를 가져온 것이다. 소설 반대론자들은 소설의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소설작품의 매도, 작품과 독자의 연결 차단 등 거센 반박을 가했지만, 독서를 통한 교화를 구실로 한 소설 옹호론 또한 면면히 이어졌다.
이처럼 작품과 독자가 만나는 지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견이 분분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소설문학에서의 독자의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2. 옛날의 소설 독자를 이해하려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