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떴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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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떴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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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핏 보면 연애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 이 책은 나에게 사물을 보는 시각을 좀더 평화롭게 만들어 주었다. 자신에게 불현듯 찾아온 질병의 고통을 ‘그대’라고 칭하며 병과 싸우는 게 아니라 병과 화해하려고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들이 정말 삶의 가치를 깨달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저자인 ‘레이첼 나오미’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가였지만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환자의 고민을 덜어준 게 아니라 아마도 자신의 삶을 구원받았을 것이다.
각기 환자들은 사람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들도 하나같이 일치하는 것이 있었다면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소중한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그들은 ‘그대’를 만난 후 진정한 삶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표현했을 것이다.
병에 걸려서 이전에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연락이 두절됬을때, ‘살아만 있어다오’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종종보았다. 이들에게는 ‘그대’라는 것이 다른형태로 나타났지만 그들도 ‘그대’를 만남으로서 삶에 눈이 떠진 것은 확실하다. 살아가다 보면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주변상황들이 나를 괴롭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난 그때도 살아서 눈물을 흘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표현할 것이다.
공부도, 장학금도, 서울대병원도, 남자친구도, 주위사람들도, 그래! 모두 괜찮다. 하지만 이들로 인해서 얼굴을 찌푸리지는 말자. 내가 살아서 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고, 내가 살아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지 않겠는가!
그대를 만난 이들이 삶에 눈뜨기 까지는 아마도 누구처럼 ‘1리터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이제는 그저 감사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며 내가 지금가진 축복들을 누릴 줄 아는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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