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집회로 본 대중문화

소개글

민중이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변모한 21세기 대한민국의 상황은 자본주의와 문화산업에 포섭되는 그런 대중이 아니라 지난 7-80년대의 민주주의의 승리와 성숙을 지켜본 이들이다. 겉으로는 국가정책에 대한 저항이지만, 그들을 이러한 촛불집회라는 하나의 축제를 통해 민주적 주체아래 새롭게 의식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대중이란 잣대로 문화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지금부터 대중문화로서의 촛불집회의 타당성을 알아보고 한국사회에서의 촛불집회의 역사와 현 위치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또한 촛불집회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본 론
1. 대중문화의 개념과 촛불집회
1) 대중문화의 개념
2)촛불집회 문화
2. 촛불집회문화의 시작
1) 한국 촛불집회
2) 외국의 촛불집회
3) 현재의 촛불문화
4) 촛불집회의 논란
Ⅲ. 나가면서

본문내용

Ⅰ. 들어가면서
몇 주 전 전라도에 사시는 고모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 사람들이 많고 위험할 수도 있으니 시청에서 하는 촛불시위에 참가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촛불집회로 본 대중문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와 관련하여 신문, TV뉴스의 헤드라인을 몇 주째 장식하고 있다. 고모는 분명 수류탄과 방망이등 7-80년대 기성세대의 시위 모습을 떠올렸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의 촛불시위를 보면 문화적인 특색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시위의 명칭도 ‘촛불문화제’이거니와, 가족단위의 참여와 평범한 이들의 발언, 문화공연, 비폭력 평화시위 등 시위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또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시위현장이 생생하게 모바일 중계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항쟁이나 6.10 민주항쟁이 보도통제로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현장에 없는 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위를 축제로 인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심지어 젊은이들은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가족들은 소풍 나오듯 시위에 참여한다.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지만 21세기 시위문화는 그렇게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촛불을 드는 것은 정치행위이기보다는 문화행위이며 카니발적인, 일종의 축제인 것이다.
2003년 여름, 여중생 효순이 미순이가 미군의 장갑차에 치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대중은 수류탄과 태극기가 아닌 촛불을 들고 모였다.

참고 자료

국민일보 08-06-01
경향신문 08-06-09
중앙일보 08-06-16
www.naver.blog.com/kjh-6121
www.naver.blog.com/bomnalbam
http://blog.naver.com/alf5647